[섀넌의 도깨비] 리밸런싱투자 제2호 - 펄어비스 4주 매도 (2025. 6. 17)

 

 

1. 2025 서머게임 페스트 효과? 주가는 연일 상승세

 

FY25.1Q 적자 실적을 발표하고도 펄어비스(263750)의 주가는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. 6월 초 미국 LA에서 개최된 서머게임페스트에서 공개한 신작 '붉은사막'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. 이번 서머게임페스트에서 공개한 영상은 긴 영상은 아니지만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. 

 

펄어비스는 앞선 1분기 IR자료에서 '붉은사막'의 출시는 LATE 2025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, 이번 공개한 영상을 보면 충분히 연내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. 연내 출시예정인 트리플에이(AAA)급 신작이 없다는 것도 붉은사막에게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. 유력한 경쟁작인 GTA6 출시가 2026년으로 미뤄졌으니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'펄어비스와 붉은사막'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인다.

 

차트 흐름만으로 보면 큰 조정없이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모양이다. 그동안 신작의 부재와 실적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긴 시간동안 약세를 이어왔던 주가가 서서히 재조명 받고 있다. 어느 정도의 주가가 천장인지 바닥인지 알 수 없으니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도록 매매를 수행한다.

 

 

• (조정 전) 주식 3,038,800원(42,800원@71주) 현금 2,654,558원
• (조정) 42,800원 4주 매도, 수수료 -6원, 제세금 -256원
• (조정 후) 주식 2,867,600원(42,800원@67주) 현금 2,825,496원

 

 

2. 투자기간 201일차, 누적 수익률 5.73%

 

투자기간 201일차 투자원금 대비 누적 수익률은 5.73%를 기록했다. 드디어 수익률이 (+)로 전환되었다. 수익률이 (+)가 되기까지 무려 200일이 걸렸다.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바로 50%의 현금 비중이라고 생각한다. 50% 현금 비중 덕분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조금 더 사서 균형을 맞추면 된다는 심리적 지지선이 있었다. 

 

최초 매매 시점에 몰빵을 했더라면 버틸 수 있었을까? 대답은 아니오다. 유리멘탈인 나로써는 분명 -20% 이상 하락하는 상황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. 유약한 멘탈을 가진 투자자라면 반드시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매매전략을 사용해야 한다. 그래야 나 자산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. 아래 매매일지를 보면 수익률이 최대 하락한 시점은 -15% 수준이고, 그때의 주가는 27,700원으로 매수 시점 4만원 대비 거의 반토막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. 만약에 몰빵을 했다면 수익률은 -15%가 아니라 -40%에 육박했을 것이다.

 

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현금 비중을 유지하는 매매전략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. 나의 욕심이 나를 컨트롤 하기 전에 나를 매매 시스템 안에 가둬두는 전략이다.

 

리밸런싱투자 제2호 매매일지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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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으로 리밸런싱투자 제2호의 201일차 투자일지를 마칩니다.
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이 글을 읽고계신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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